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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10월부터 부분적 주 4일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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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20일 16: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덕산그룹(회장 이수훈)이 오는 10월부터 부분적 주 4일제인 ‘DS 리프레시 데이(DS Refresh day)’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DS 리프레시 데이’는 월 필수 근로 시간을 채우면 해당 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주 금요일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전날이 휴무일로 지정된다. 휴무일로 지정된 8시간의 근로 시간은 평일에 근로자가 자유롭게 조정해 채울 수 있다.

덕산그룹은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먼저 덕산홀딩스,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등 일부 계열사에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직무 특성상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교대 근무가 불가피한 생산직 등은 제외된다.

한편 덕산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준호 회장 체제에서 이준호 회장의 장남인 이수훈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 2세 경영의 막을 올렸다. 이수훈 회장은 취임식에서 소재 사업 확장을 의미하는 ‘비욘드 머티리얼(Beyond Material)’을 선포하며 첨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덕산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수훈 회장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이수훈 회장의 동생인 이수완 덕산산업 회장이 이끄는 ‘덕산산업’ 계열과 분리를 마쳤다. 이수훈 회장 산하의 ‘덕산홀딩스’ 계열에는 총 7개의 계열사가 있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는 덕산네오룩스, 덕산하이메탈 2개다.

두 계열은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분리를 사실상 완전히 마쳤으므로 덕산산업 산하의 계열사인 테코피아, 일렉테라 등은 이번 복지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두 형제가 독자경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덕산홀딩스가 보유한 ‘덕산’ 상표권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덕산' 상표권은 덕산홀딩스에 귀속된 만큼 상황에 따라 덕산산업 산하의 계열사(△덕산일렉테라 △덕산테코피아 △덕산산업 △덕산갈바텍 △덕산퓨처셀 등)들은 이름을 변경해야 할 수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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