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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못 막아"…프로야구 '200경기 매진' 신기록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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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명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200경기 매진 기록'도 연이어 작성했다. 종전 최다 매진 기록인 113경기보다 월등히 앞서는 기록이다.

19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서울시 잠실구장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2024 KBO리그 200번째 매진 경기다.

KIA는 17일에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전히 무더위가 지속되는데도 이날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KBO가 매진 경기 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매진 100경기를 돌파한 시즌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11년(100경기), 2012년(113경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종전 최다 매진은 2015년 기록한 68경기였다.

올해 KBO리그는 10개 구단 모두 흥행 가도를 달리며 처음으로 10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 입장 수입도 1500억원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둔 시점에 200경기 매진이라는 기록도 세운 것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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