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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어는 맞춤형 AI칩에 대한 수요 증가를 들어 브로드컴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많다며 ‘시장성과초과’로 커버를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개업체인 윌리엄 블레어의 분석가들은 브로드컴이 올들어 이미 46% 상승했음에도 알파벳 과 메타플랫폼 등 대형 기술기업용 AI칩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이달 초의 수익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 경영진은 10월에 끝나는 2024회계연도에 AI 수익을 기존 110억달러에서 증가한 12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대한 구체적 수치 예측은 없었지만 회사는 ‘지속적인 강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분석가 세바스찬 나지는 브로드컴이 “맞춤형 AI칩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AI 부문 매출이 2025년과 2026회계연도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AI칩으로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번째로 선호되는 대형 업체면서 현재 주가배수도 2025 회계연도에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 주당 6.18달러의 26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종업계 평균 29배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브로드컴 주식은 AI 추진력과 강력하게 연계돼있어 오히려 프리미엄가격으로 거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