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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가 결정되는 1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관망세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경 S&P500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하락했다. 러셀2000지수는 0.1%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1bp=0.01%) 내린 3.685%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3.646%를 기록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은 빅컷보다는 25bp 인하에 기울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달러당 일본 엔화는 0.4% 오른 141.77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 날 동부 표준시로 오후 2시(한국시간 새벽 3시)에 금리를 발표한다. 금리 발표 직후 시장의 변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연준의 금리 인하폭은 예상폭이 예측되지만 이번처럼 불확실성이 컸던 경우는 드물다.현재까지도 시장에서는 인하폭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 날 CNBC가 조사한데 따르면 경제학자와 펀드매니저, 시장전략가들의 85%는 이번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거래자들은 동부표준시로 이 날 오전 9시 까지도 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61%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으며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 (39%)보다 크게 보고 있다.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지난달까지는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높게 봤으나 지난 주말부터 빅컷에 대한 예상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러나 CNBC와 인터뷰한 도이치뱅크의 글로벌 경제 및 주제 연구책임자 짐 리드는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과 비슷했던 적은 1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오늘 많은 돈을 버는 사람과 사라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S&P500은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12개월동안 평균적으로 약 16%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