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와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릴레이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가치와 속성, 보존·관리, 활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가야고분군이 있는 5개 시·군(창녕 합천 고성 함안 김해)에서는 릴레이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26일 창녕 고분군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합천 대야문화제(27~30일), 고성 소가야문화제(10월 3~5일), 함안 아라가야문화제(10월 11~13일), 김해 가야문화축제(10월 16~20일) 순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각 시·군은 고유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쇼, 학술심포지엄, 고분군 음악회, 사진 전시회, 문화유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달 18일에는 김해 수릉원에서 5개 시·군(창녕 합천 고성 함안 김해) 공동 기념식도 열릴 예정이다.
도는 기념주간에 가야고분군 방문 SNS 인증 이벤트를 연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또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김해종합운동장에 가야고분군 홍보관을 마련해 가야 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상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체계적·효율적 관리, 보존·활용을 위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의 김해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야 문화 중심지 경남의 가치가 더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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