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들의 평균 금액이 8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는 지난 3~4일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5.5%로, 평균 금액은 83.8만원이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연휴 직후인 19~20일 이틀 연차를 쓰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데, 직장인 4명 중 1명이 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모두 연차를 쓴다고 답한 응답자는 25.7%였다. 연차를 하루만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7.1%였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3%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하루 이상 연차를 내는 비율은 대기업이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 중소기업(37.5%) 순이었다.
연차를 사용하는 이유는 '집에서 휴식'(40.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국내 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33.6%),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등이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