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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싼데 가깝기까지…"일본 없었으면 어쩔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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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만족도가 높았던 국가를 다시 방문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이른바 'N번째 여행'으로 방문한 적 있는 여행국가를 다시 찾는다거나 새로운 구성으로 떠나는 방식이다. 국내 여행사가 N번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을 겨냥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11일 하나투어는 방문한 적 있는 여행지를 다시 찾는 이들을 위한 'N번째 여행'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 8월 회원들의 재방문 여행지를 파악하기 위해 ‘'N번째 또간곳 ? N번 가야 진짜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2000여 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재방문을 희망하는 여행지는 일본(28%), 베트남(11%), 태국(7%), 프랑스(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이유로는 자연, 건축, 문화 등 여행지의 환경적 요소를 고려했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적 요소(31%), 경험적 요소(11%), 미식적 요소(8%) 순이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지 재방문율도 높았다. 지난 2년 사이 일본을 방문한 고객 중 47%가 올해 다시 일본으로 향했다. 유럽, 베트남, 태국의 재방문율 또한 각각 24%, 23%, 17%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N번째 여행 기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재방문 1위 여행지인 일본 상품은 대도시를 벗어나 다카마츠, 마츠야마, 알펜루트, 도야마 등 현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도시 중심으로 구성했다. 베트남은 다낭, 나트랑 대신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사파 지역의 상품을 기획했다. 태국 여행 일정에는 미식적 요소를 반영한 쿠킹클래스를 추가했다. 유럽은 환경적 요소가 담긴 안도라 공화국과 모나코, 남프랑스 방문 상품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N번째 여행은 첫 번째 방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여행의 감정을 선물할 것"이라며 "N번째 여행 상표권 출원까지 마무리했고 이를 발판 삼아 더욱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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