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마포 공급 잇따라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1개 단지, 3만5847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2만4746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이달 공급 단지 10채 중 7채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경기도가 1만914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3361가구, 인천 2406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을 내놓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261가구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지어진다.
강동구와 마포구 등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서한의 서울 도심 첫 아파트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1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옆에 들어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마포구 아현동에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선보인다. 아파트 198가구(전용면적 34~46㎡)와 오피스텔 209실(42·59㎡)로 구성된다. 서울 최초로 오피스텔에 발코니가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
한양은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058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자리한 초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3만5000㎡ 규모의 북변공원도 품고 있다. 오는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에 들어선다. 병점역세권과 동탄신도시 생활권이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병점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동탄트램 등이 계획돼 있다.
○지방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이달 지방에는 14개 단지, 1만931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75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광안4동에 ‘드파인광안’(1233가구)을 짓는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번영로, 수영터널 등을 이용하면 부산 시내 이동도 편리하다.부산 사하구에서는 SM티케이케미칼이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사하구에 처음 선보이는 ‘경남아너스빌’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하구 괴정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교통망과 생활편의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공급에 나선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우미건설은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900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다. 전 가구는 전용 84㎡로 구성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