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2024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만남의 장’을 연다.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법·기술 자문과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해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챌린지의 일환으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 기업들의 기술 홍보와 교류 기회 확대,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작년 10월 첫 행사 이후 두 번째다.
행사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올해 스타트업 챌린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그레타, 시정, 데이타스, 큐빅, 원셀프 월드, 아이쿠카 등 6개 기업이 기술을 소개한다. 개인정보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상위 2개 기업에 상장도 수여한다.
참가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위해 투자자 및 민간·공공 수요처와의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기업과 투자자·수요처를 1대 1로 매칭해 우수기술의 사업화 방안, 향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해 기업별 투자자 매칭·컨설팅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참가 기업들이 투자자 및 수요처,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우수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홍보 부스와 소통 공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위원회는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개발, 보유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