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1조3086억원 규모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달성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55대 45로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단지명으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를 제안했고, 세계적 건축명가 ‘아카디스’와 손을 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건축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257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등 6개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