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대만 타이페이시 공인회계사협회와 양국 회계·감사제도 현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공회는 이날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시 공인회계사협회가 한공회를 찾아 양국 회계·감사제도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공회에 따르면 대만의 회계사협회가 한공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한공회 창립 70년 이래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대만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서원정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과 푸웬펑 타이페이시공인회계사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원정 한공회 상근부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만 회계사들과의 교류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회계 및 감사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상호 협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푸웬펑 대만 타이페이시 공인회계사협회장은 "앞으로 양국의 회계사협회가 전문지식 교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계업계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