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에 있는 서울 은평구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이 14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역 내 공원시설은 경관녹지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최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수색동 341의 6 일대 ‘수색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수색13구역은 총 1486가구(공공임대 300가구 포함) 규모의 ‘DMC SK뷰 아이파크포레’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공원에서 해제된 시설이 위치와 조성 현황에 맞는 경관녹지 공간으로 바뀐다. 조합은 변경된 계획에 따라 기반 시설을 공공기여하게 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에 있는 수색11재정비촉진구역은 주민 제안에 따라 촉진구역에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됐다. 수색11구역은 2008년 5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때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존치관리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 요건이 부족하거나 재개발 사업을 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관리가 필요한 곳을 뜻한다. 대상지는 존치관리구역 전환 이후에도 주민 의사에 따라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대안 정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촉진구역 지정 당시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촉진지구 도로망 연계를 위해 유지해 향후 대안 사업 등이 추진되면 설치할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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