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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후 최대' 케이뱅크, 몸값 5조 책정…다음달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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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09일 18: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IPO) 입성 작업을 본격화하는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이 최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몸값·공모 규모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최대어'다.

케이뱅크는 9일 금융위원회에 IPO를 위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원~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9586억~5조원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12조700억원) 이후 최대 IPO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 시프트업(3조4815억원)보다도 크다. 이 회사는 820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와 구주 각각 4100만주씩이다. 공모 규모로도 LG엔솔(984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2022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기업가치를 7조~8조원 규모로 잡았다.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침체가 맞물리면서 상장 작업을 철회했다. 회사는 기관 투자가가 대상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결정하고 다음 달 21일~22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BofA가 맡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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