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손을 잡았다. 목포시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공급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목포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카카오와 목포시는 지난 5일 전남 목포시청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김정민 카카오 메이커스식품 리더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산물 판로 확대, 소비 촉진 등과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 내에서 목포의 우수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체험형 관광 상품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둘레길 걷기 캠페인인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포함된 서해랑길을 연계해 관광 상품을 공급하면 동반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도 지원한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콘텐츠 제작, 제품 사진 촬영 지원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제품 판매 기회도 제공한다.
김 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촌 지역이 겪고 있는 지역 경제 침체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카카오메이커스가 가진 플랫폼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판매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