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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고용 지표에 혼조… 홍명보호, 졸전 끝 무승부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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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엇갈린 고용 지표에 갈피 못 잡아…혼조 마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9.22포인트(0.54%) 하락한 40,755.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0.25%) 오른 17,127.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1.24%까지 오름폭을 확대하다 장 중 하락 전환하더니 이내 강보합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장 중 1.11%까지 떨어지다 0.5%까지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투심도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 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졸전 끝 무승부로 불안한 첫발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로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최종 관문을 불안하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으로 한국에 비교하면 '약체'입니다. 이에 이번 무승부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이날 축구 팬들은 홍 감독에 대한 날 선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홍 감독은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의 활용이 우리 팀에 중요하며 어떻게 활용할지가 코치진의 숙제"라고 평가했습니다.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으로 원정을 떠나 10일 2차전을 치릅니다.

◆ 尹 대통령, 방한 기시다 총리와 오늘 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그간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차기 내각에서도 한일관계 개선 작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여사 명품백 의혹' 향방은…오늘 검찰 수사심의위 개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혐의로 기소할지 심의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김 여사의 주된 혐의인 청탁금지법 위반은 물론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증거인멸까지 6개 혐의 모두 심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참석해 청탁금지법에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김 여사가 받은 선물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도 없어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도 회의에 참석해 입장을 밝힙니다. 현안 위원들은 이를 듣고 가급적 만장일치로, 의견이 엇갈리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론을 냅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낮 최고 33도

금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올 예정입니다. 6∼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대전·세종·충남, 충북, 제주 5∼20㎜, 광주·전남 서부, 전북 서부, 부산·울산·경남 5∼40㎜, 전남 동부, 전북 동부, 대구·경북 5∼6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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