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국민은행의 첫 협업 상품인 ‘모니모-KB 간편금융 통장’(가칭)이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양사는 올 4분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앞세운 파킹통장(수시입출식 통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모니모-KB 통장’ 등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삼성금융은 지난 6월 통합 앱 ‘모니모’를 활성화하기 위해 1등 은행인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파킹통장 개발에 나섰다. 모니모의 선불충전금 모니머니를 국민은행 파킹통장에 보관해 하루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고, 결제 시에는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 충전이 이뤄지도록 연계한 게 핵심이다.
이날 당근페이와 하나은행의 ‘당근머니 하나 통장 서비스’, 네이버페이와 우리은행의 ‘네이버페이 머니 통장 서비스’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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