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학생 1인당 투자하는 교육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가폭이 수도권보다 더 컸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 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교육대학 포함) 193개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95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2만원 늘어난 수치다. 교육비란 학교가 학생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 인건비·운영비·장학금 등이 포함된다.
비수도권 대학의 교육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수도권 대학의 작년 1인당 교육비는 1831만원으로 전년보다 133만원(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학은 2099만원으로 59만원(2.9%) 오르는 데 그쳤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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