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AGENDA 27'은 내달 12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주관으로 자유주의 보수의 길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AGENDA 27'은 "자유주의를 중심으로 무쓸모 정치의 대안을 찾겠다"며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 김지나 전 경기도의원, 이석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창립한 단체다. 2027년 대선에서 주요하게 다뤄야 할 의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지난 22일 창립 일성을 통해 "구린 보수와 무책임한 진보를 넘어 우리 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창립 특강은 '보수가 망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단한 개인'의 저자 이선옥 작가가 나서 대담을 진행한다. 정 주필은 '우파다운 보수의 길'을, 이선옥 작가는 '전세계적 문화전쟁에 대한 자유주의적 해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9월 12일 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창립 특강에는 김 의원을 포함해 같은 당 윤상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AGENDA 27' 측은 "우리 사회 자유의 위기를 고민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행사의 참석은 주최 측에서 공유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