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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SG 브랜드] 한수원, 신규 진입하며 1위 꿰차…LG전자 순위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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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E(환경)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환경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39.7점)이 올해 신규로 진입하자마자 단숨에 1위를 탈환했다. 한수원은 환경 부문 순위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6개 질문 중 에‘ 너지절약과 자원순환에 적극적이다’(7.8%), ‘자연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노력한다’(6.5%),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8%)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라는 항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1위(7.2%)를 차지했다.

한수원이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친환경 설비 시스템 구축을 토대로 친환경에너지 수력 발전사업에 적극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팔당수력발전소까지 수차 발전기 설비 내부에 사용되는 윤활제를 오일에서 물로 개선했고, 누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노후화된 팔당 수력발전소 등 3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배출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한 것도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다.

2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36.1%)이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는 한수원에 밀려 환경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7.2%)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절약과 자원순환에 적극적이다’(7.1%),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에 노력한다‘(5.6%), 유‘ 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0%) 항목에서 2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시설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2030년까지는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와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외에 환경 부문에서 LG 계열사가 상위권 순위에서 선전했다. 환경 부문1위부터 10위까지 LG 계열사들은 4곳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생활건강, ㈜LG, LG전자가 10위권 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부분은 LG전자(29.4점)가 11계단 뛰어 환경 부문 6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에 노력한다’ 항목에서는 5.3%로 삼성전자, 한수원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생물다양성 보존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뿐 아니라 친환경 기능성 소재 제품의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ESG 경영 행보 보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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