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대구한의대는‘K-MEDI 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4월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지난 7월말 제출한 후 대면평가를 준비했다.
대구한의대는 대학 강점 분야인 한의학의 과학화 · 산업화 · 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로 제안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노마드 캠퍼스’를 통한 교육 대전환으로 특화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함께 해외 대학과 국제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공동학위제, 공동연구 등)하고, 경북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를 구축해, 대학 보유기술 · 교육과정 수출로 K-MEDI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안했다.
건학 이후 한의학 기반 특성화를 통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에 집중해 온 대구한의대는 2024 글로컬대학 30사업 선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잡았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예비선정 이후 4개월에 걸친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대학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경상북도, 경산시, 청도군, 영덕군 등 지자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