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공무원 보수는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된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군 장병 월급은 올해보다 40만원 늘어난 205만원(병장 기준)으로 책정됐다. 월 급여로 150만원,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병 내일준비지원금으로 55만원을 지급한다. 군 간부 숙소는 2026년까지 모두 1인 1실로 바뀐다. 국방부는 내년에 6048억원을 들여 군 초급 간부가 이용하는 노후 숙소를 개선하고, 1인 1실 숙소를 2276실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보라매’는 내년부터 양산된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2387억원에서 1조1495억원으로 다섯 배로 늘려 2026년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급여보상금은 내년에도 5% 올라 3년 연속 5%대 인상률을 이어간다. 내년 국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로 책정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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