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충청남도교육청의 교육 통합 플랫폼에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경상북도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충남교육청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미래지향적 기술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약 6개월 간 구축 및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2월께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교육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하이퍼클로바X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 AI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집중 학습한 점이 글로벌 LLM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충남교육청 홈페이지 및 생활기록부, 교육과정, 학교 업무 매뉴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교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도록 챗봇 형태로 구현하기로 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생성 AI 활용도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하이퍼클로바X 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