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7명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84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강력계 등으로 꾸려졌다.
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총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경위와 원인 파악에 중점을 두고 감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전날인 22일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중상 3명,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이 발생했다.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