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국제협력개발협회(이사장 김영배)는 서울특별시120다산콜재단(이사장이이재)과 함께 몽골 쳉헤르 지역 학교에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조성식에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서울특별시120다산콜재단, 쳉헤르 군청 간 '한국-몽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몽골 교육 환경 개선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의 다자협약 또한 함께 진행했다.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이란 청소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끝난 컴퓨터'를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아 보안 데이터 삭제 처리 후 재조립의 과정을 거쳐 개도국에 컴퓨터도서관을 설립하는 순환경제 활동이다. 탄소중립화,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자원 선순환 차원이다.
매년 국내에서는 약 87만 대의 컴퓨터가 생산되며, 컴퓨터 1대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00~300㎏에 달한다. 재단은 사용 연한이 다한 컴퓨터를 재조립하여 사용 수명을 늘리고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6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펨바지역에도 새활용 컴퓨터 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이이재 서울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몽골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 지원 및 인프라구축을 약속하고 향후에도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순환경제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지속 가능 발전 환경 속에서 살아갈수 있는 환경복지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참여 지지를 당부했다. 몽골 쳉헤르 군청 관계자는 "한국의 기부와 지원이 몽골의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오는 12월 '제19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을 정부 시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