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에 나선다.
창원시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의료기기 법·제도 교육과 일대일 컨설팅을 했다. 행사에는 관내 의료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상 및 사용 적합성(서울대병원 사용적합성평가실), 시험 검사(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 공용 장비 설치(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사업팀) 등과 관련해 교육과 컨설팅을 했다. 의료바이오산업은 첨단기술 확보 이후 제품 검증과 생산에 이르기까지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절차가 전문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의료기기산업 법·제도 교육 및 일대일 맞춤 컨설팅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메카 육성을 목표로 AI·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진단기기 및 진단시스템과 첨단 의료 로봇 등으로 시 소재 연구기관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기술을 산업화하고 있다. 정밀기계 공업 도시인 지역의 강점을 의료바이오 기술에 접목한 AI·빅데이터 기반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혁신 기업체 연구개발(R&D) 및 제품 고도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 등 직접 지원과 전주기 인허가,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임상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 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라며 “이 센터를 거점으로 연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 연계 산업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바이오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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