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출시된 포켓몬빵으로 ‘품귀현상’을 일으킨 SPC삼립이 빵 신제품으로 젊은 소비자 수요 공략에 나섰다.
삼립은 콘텐츠 플랫폼 ‘까통’의 첫 프로젝트로 인기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신제품 8종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까통은 ‘맛있는 만화빵’이라는 의미로 삼립이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플랫폼. 인기를 끄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와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삼립은 까통의 첫 프로젝트로 유튜브 구독자 230만명을 보유한 빵빵이의 일상과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8종을 선보인다. 이 유튜브 채널은 등장인물을 통해 Z세대가 공감하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 인기가 많다.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올라온 영상은 100만~400만회 조회수를 훌쩍 넘었다.
신제품은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빵빵이와 옥지의 만물상’을 통해 우선 공개된다. 특히 팝업 현장에서 구매한 제품에 따라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띠부씰(스티커) 북과 스페셜 패키지 등을 일일 한정 증정한다.
빵 제품은 메론소다맛 크림, 피스타치오 크림, 마라로제치킨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이색적인 맛으로 내놨다.
삼립은 내달 18일까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프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포켓몬빵 등 캐릭터빵 시장 리딩에 이어 인기 콘텐츠 IP와의 협업을 강화해 콘텐츠빵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겠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