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충북 오송 공장을 지금의 10배 규모로 증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당뇨·비만약 등의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펩트론은 연간 최대 1000만 바이알의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에 연면적 8000㎡ 규모로 건설한다. 총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주 1회 주사제 형태인 당뇨·비만약의 투약 주기를 1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글로벌 공급에 대비해 대규모 생산 시설 확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공장 건설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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