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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美 증시 전고점 탈환할 것…최고 6900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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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미국 증시 연말 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주간의 급락 이후, 지난주 월요일을 바닥으로 하락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미 증시는 여전히 대세 상승장 아래 있다 판단된다. 하지만, 변동성의 이유를 보자. 글로벌 증시 변동성 유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향후 엔달러 환율 추이가 아주 중요하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엔달러 지지선인 140선 이하로 하락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25%와 정부부채 비율 266%를 감안할 시, 추가 금리 인상은 0.5%까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엔달러 환율의 추가 급락은 향후 몇 년간 예상되지 않는다. 즉,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일단락 되는 중이다.

과거 큰 경기 침체는 신용경색현상과 함께 나타났다. 과거 신용경색과 실업률 급등은 시간차를 두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이 과거에는 신용경색을 일으켰다. 작년 은행 파산 현상은 신용경색을 유발하긴 했지만,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 연준의 적절한 정책 관리에 따라 향후 장단기 금리차(10년-3개월) 역전 현상이 장기적으로 내년 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의 은행 예금, 대출, 여신의 증가율이 모두 정상화 되는 중이다. 즉, 단기간 내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극히 미미하다.

현재 은행 예대율 70.5% 수준에서 여신증가율이 6% 대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여전히 2.5% 이상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구간을 향후 2년간 보여줄 것이다. 이런 성장률 아래 4분기에 미 증시는 7월 전고점을 탈환할 확률 높다 판단한다. 마켓 센티먼트와 M2 추이로 본 미국 증시의 올해 말 고점은 S&P500 5800 수준, 나스닥 1만9200 수준이다. 변동성 지수(VIX)가 50이상으로 상승 후 다시 20~30대로 안정을 찾을 경우 미국 S&P500 지수는 과거 1년 미만의 구간 동안 급 반등을 보여왔다. 낮게는 15%에서 높게는 87%의 반등을 보였다. 중요한 점은 현재 VIX 지수는 20대까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 점이다. 즉, 향후 6~12개월 동안 미 증시의 큰 폭 상승도 충분히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주식 80%, 채권 20% 투자 시대"
1996년 또는 1997년의 10% 조정 구간 이후 S&P500 모습의 재연이 향후 나타난다면, 미국 S&P500은 2025년 9월 말 6800~6900까지 상승 가능하다. 잔존가치 모델로 계산하면, 내년 하반기에 적절한 S&P500 수치는 6400포인트다. 주가수익비율(PER) 23배 반영,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15%를 반영할 시 내년 하반기 S&P500의 적절한 지수는 6400포인트 이상이다.

일시적으로 채권 투자 수익률이 크게 확대되었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3.8% 수준이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아주 미미하다.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1.25% 포인트 인하하고, 그 후에는 장기적으로 동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2~2.5% 수준에 안정을 찾을 경우, 미 연준의 기준 금리는 4%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여전히 주식 80%, 채권 20% 투자 시대로 판단한다.

지금은 여전히 미국 인플레이션을 낮춰주고, 경제성장률을 높게 유지시켜주는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기라 판단된다. 여전히 △반도체 △대형 기술주 △주택건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관련주 △로봇 관련주 △임의소비재·전기차·전기차부품 △바이오·헬스케어에 초점을 두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에너지·신재생에너지는 매력이 충분히 있지만, 정치적·지정학적 이슈로 종목 선별이 너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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