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33.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2.2%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이어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이 일었던 '블랙 먼데이 패닉' 등 시장 전반의 소비 심리 위협 변수에도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4.6%포인트↑), 대전·세종·충청(4.6%포인트↑), 광주·전라(1.1%포인트↑)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2.1%포인트↓), 대구·경북(1.7%포인트↓), 인천·경기(1.5%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6.9%포인트↑)에서 오르고, 30대(2.8%포인트↓)에서 내렸다.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에서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0.7%포인트 상승한 37.8%,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3%, 기타 정당 1.5%였다. 무당층은 7.7%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