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하며 파리올림픽 다관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6-4(27-28 29-29 29-29 30-29 28-27)로 우승했다. 두번의 동점, 그리고 세번의 1점차 승부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8강이 시작되면서 경기장의 바람이 돌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첫 세트는 네스폴리가 가져갔다. 이우석이 세발을 모두 9점을 쏘면서 1점 차로 네스폴리가 승점 2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이우석이 원래의 페이스를 찾았다. 두 선수 모두 2발의 10점과 1발의 9점을 쏘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3세트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29점을 쏘며 또다시 1점씩 승점을 가져갔다.
3세트에서 이우석은 반격에 나섰다. 세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1발을 9점에 맞힌 네스폴리를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게임스코어 4-4.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선공에 나선 이우석이 10점을 맞춘 반면 네스폴리는 8점과 9점의 경계를 맞췄다. 2.3번째 화살을 두 선수가 나란히 9점을 맞추면서 이우석이 준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