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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350억달러 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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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는 7일 ‘6월 국제수지(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2년8개월 만의 최대인 8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흑자 규모는 2021년 9월(95억1000만달러) 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 1∼5월 누적 경상수지(254억70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50억3000만달러)보다 305억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6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5월보다 확대되면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망치(279억달러)를 초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안팎에선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2021년 상반기(407억달러) 후 3년 만에 350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냈다. 2020년 9월(84억2000만달러) 후 최대 규모다. 통관 기준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5일 2025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한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부는 매년 8월 5일까지 확정된 최저임금을 결정하고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시급 1만30원을 의결했다. 올해 적용 중인 시간당 9860원에서 170원(1.7%) 오른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해당 안을 고시했는데,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의가 있을 때 고시된 날부터 10일 이내(주말 제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KDI는 5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상향했다.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거시경제 기본전망에서 큰 폭의 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하반기 내수 흐름 등 경기에 대한 KDI의 진단이다. 하반기부터 내수가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진단과 어떤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6일 인구소멸 대응 협업예산 편성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선다. 협업예산은 특정 과제를 중심으로 다수 부처가 예산을 공동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부처별로 예산 요구서를 제출해 기재부 심사를 받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저출생 대응과 청년 지원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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