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가칭)솔빛나루역 신설’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솔빛나루역은 시가 서동탄역과 동탄역을 잇는 1호선 연장 구간 내에 신설을 건의 중인 역사로, 그간 시민들은 출퇴근 교통 불편 등 여러 교통 문제로 인해 역사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요구와 함께 1호선 연장(서동탄~동탄) 확정,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개통,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등 최근 주변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솔빛나루역 신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국토부에 사업을 건의했다.
시는 또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 추진 방식으로 ‘원인자 부담 방식’을 채택해 제안했다. 이는 시가 역사 신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중앙부처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행정절차와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시가 수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검증을 수행할 예정으로, 검증 결과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사업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솔빛나루역 신설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큰 만큼 사업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 공단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2029년 동탄 인덕원 선과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및 시의회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