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가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와의 시차 탓에 국내에선 심야 중계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유료 가입자 수와 스포츠 콘텐츠 시청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웨이브는 30일 최근 파리올림픽 이후 신규 유료 구독자 수가 평소보다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개막 이후엔 생중계 방송과 스포츠 장르 콘텐츠 시청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웨이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했다.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이 진행된 지난 29일(한국시간) 새벽엔 웨이브가 제공하는 KBS1, KBS2, MBC, SBS 등 라이브 채널 동시 접속자가 지난달보다 약 5.2배 증가했다.
웨이브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펜싱, 수영, 사격, 양궁, 유도 등에서 연일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는 가운데 웨이브 유료가입자와 스포츠 콘텐츠 시청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파리 현지와의 시차로 인해 심야시간대 중계방송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도 많은 스포츠 팬들이 밤 잠 줄여가며 웨이브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올림픽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다양한 스포츠 테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했다. 올림픽 스타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스포츠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그룹장은 "이용자들이 올림픽 기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특별 편성한 결과, 웨이브 스포츠장르 콘텐츠 시청량이 평소 대비 900배 이상 폭발적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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