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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연동된 지능형 자동심사 시스템 구축…서울 자영업자·中企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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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를 통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자체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지능형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영세상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1999년 설립된 서울신보는 서울 시내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의 창업부터 경영 안정 및 사업 정리까지 ‘맞춤형 경영’을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신보는 2018년부터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활용한 보증 심사 과정을 도입해 서류 발급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꿨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보증신청이 폭증한 2020~2022년 3년간은 매년 26만 건 이상의 관련 서류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시스템을 통해 발급하도록 했다.

서울신보는 이번달 ‘지능형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며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속하게 금융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능형 자동심사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 동의를 받고, 공공 마이데이터 등을 통해 이용자의 보증지원 여부와 지원 가능한 금액을 자동으로 산정한다.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종이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당일 바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신용보증 약정까지 비대면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자동심사 보증 지원은 사업자등록을 한 지 2년이 넘었고 신용평점이 780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무점포 소매업과 같이 고정된 사업장이 없는 일부 업종처럼 자동심사 지원이 어려운 경우 직접심사로 전환해 지원한다.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도 지원한다. 하나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 총 250억원 규모의 보증으로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대출할 수 있다. 서울신보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신보는 디지털 혁신 방식을 활성화해 전국 신용보증재단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원스톱으로 보증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보증을 신청하려는 소기업·소상공인은 모바일 앱을 통해 지원 요건만 충족하면 보증 신청부터 약정 체결까지 한 번에 이용하게 됐다. 이전에는 사전 예약과 방문 상담 후 종이 서류 접수를 해야해서 보증 신청을 하려면 영업시간에 사업장을 비워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 앱 안 정책정보 게시판인 ‘사업의 공식’을 열었다. 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정책정보 게시판을 통해 서울신보 소식은 물론 서울시 및 각 자치구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푸시 알림으로 지원 일정을 한번 더 알리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이 각종 지원 사업을 놓치지 않고 신청하도록 돕고 있다.


서울신보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 노력과 소기업·소상공인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신보는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7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주철수 서울신보 이사장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의 모든 과제를 이용자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디지털 플랫폼 기관을 표방해 금융과 경영을 아우르는 정책 지원의 품질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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