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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나훈아 "마지막 공연에 혼 모두 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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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나훈아가 가수 인생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9일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며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 이후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등 히트곡을 내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다. 그는 2020년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 때 신곡 '테스형!'을 공개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고, 공연마다 '피켓팅'을 기록하는 대스타다.


나훈아는 올해 2월 돌연 은퇴를 시사하며 콘서트 투어 이름을 '라스트 콘서트'라고 지었다.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그래 이제 니 그만해도 되겠다' 하고 서운해하지 않으시면 돌아서는 제가 얼마나 슬프겠느냐"며 "여러분이 '그래 서운해, 더 있어라' 할 때, 박수칠 때 (그만두려 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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