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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과 뭐가 달라"…한동훈 지지자에 페북 테러 당한 정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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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앞둔 가운데, 지지자들이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향해 "자진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정 의장은 한 대표 지지자들의 아우성에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 의장의 페이스북은 한 대표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댓글 로 배됐다. 대부분의 내용은 '정책위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라'는 것.

한 대표의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카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최선의 선택은 자진사퇴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결단하시길", "더 버티시는 건 63% 국민의 당원과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임을 꼭 기억하시길",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사퇴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겼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검찰 출신의 정 의장은 1년 임기의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지 두 달 정도 된 상태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탕평 인사 요구가 나오며, 정 의장의 '유임'을 거론하는 상황이다.

친윤계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이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의 강성 팬덤인 '한딸'들이 정점식 의원 페이스북에 익명의 가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한다"며 "우리가 그토록 비판해온 개딸(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과 차이점이 뭐냐"고 지적했다.

그는 "개딸에게 밀려난 문빠들이 한딸의 중심 세력인데, 그들이 보수에서 제2의 개딸 노릇을 한다면 한동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자제시켜야 한다"며 "한 대표는 정점식 의원에게 익명 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하는 한딸들에게 자중하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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