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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어떻게 기다렸는데"…실수로 놓친 메달에 '눈물'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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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로 환호하는 선수들은 물론, 황당 실수로 메달을 놓쳐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었다.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호주의 매디슨 키니, 애너벨 스미스 조가 '눈물의 주인공'이다.

5차 시기 중 4차까지 3위를 달리던 이들은 최소한 동메달, 은메달까지 노리고 있었다. 2위였던 미국 조와는 불과 0.84점 차이였다.

그러나 마지막 5차 시기를 앞두고 스미스가 스프링보드 위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자세가 흐트러져 48.6점에 그쳐 눈앞에서 메달을 날렸다. 4차 시기에서 74.40점을 받았던 이들은 5차 시기에서 59점만 더했어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호주 폭스뉴스는 "이번 대회 호주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을 눈앞에 뒀던 스미스는 오히려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예 링 위에 올라서 보지도 못하는 선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집트 사상 최초의 올림픽 여성 복싱 선수로 화제가 된 욤나 아예드는 이날 복싱 여자 54㎏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지나 욱타모바와 1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계체량 통과에 실패했다. 아예드는 경기 당일 오전에 잰 체중이 기준치보다 900g이 더 나갔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올림픽위원회가 아예드의 실격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소한 실수도 나왔다. 지난 25일 열린우루과이와 케냐의 럭비 경기에서는 우루과이 마테오 비냐스가 케냐 선수를 막으려다 몸을 날려 심판을 끌어안았다.

이 경기를 중계한 영국 BBC 해설위원은 "심판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태클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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