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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2차전지 베팅…JR에너지솔루션에 9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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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는 국내 2차전지 스타트업 JR에너지솔루션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9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JR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극을 스마트 팩토리 기술 기반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전극을 위탁생산 및 공급하는 사업을 업계 최초로 시도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와 같은 사업 모델을 배터리 업계에 적용한 것이다. JR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충북 음성에 500㎿h 규모 전극 공장을 준공했다. 내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2GWh 규모 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2GWh 규모 3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납축전지 전문회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 합병하며 출범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투자로 JR에너지솔루션 지분 15.2%를 획득한 3대 주주가 됐다. 납축전지 분야에서 그간 확보한 기술력과 글로벌 완성차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노하우 등을 JR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 셀 기술 등에 접목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 신사업 협력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전환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산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견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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