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은 16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조46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날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매출은 16조1886억원, 영업이익은 5조1923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번 '깜짝 실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지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D램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