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품고 있는 인천시의 물류 기반 시설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도 약 2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류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인천시의 물류 기반 시설 조성 고도화사업에는 공항, 항만, 일반 도로, 생활 물류 등 5대 전략 4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해 추진된다.
5대 주요 전략은 △단절 없는 도로망·철도망 구축 △스마트 기반의 물류체계 구축 △생활밀착형 물류 시스템 강화 △친환경 물류 활성화 △콜드체인 등 인천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 등이다.
인천시는 우선 물류 기반 시설(인프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개설(0.95km) 등 미집행 도로망을 조속히 추진·정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950억원이 소요되는 이 도로는 올해만 18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지하구조물 설치에 착수하고 방음터널 포장 등을 거쳐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 서구 국지도 98호선(대곡동~블로동, 1.57㎞)에 60억원, 84호선(강화군 길상면~선원면, 9.44㎞)에 20억원, 서구 거첨도~약암리 도로(6.47㎞)에 7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 남항 배후단지 조성 지원 등을 통한 단절 없는 물류거점 및 연계체계도 구축한다.
급증하는 해양 물류 수요 대응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센터 등 인천항에 첨단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디지털 물류산업과 인력을 양성하는 등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화물차 주차장 1508면을 새롭게 설치한다. 인천항만공사가 시행사이며,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문을 열기로 했다.
사람 중심의 물류 생태계 구현을 위해 생활 물류 서비스 종사자의 안전 및 휴식 보장을 위한 생활 물류 쉼터를 운영한다.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소상공인 공동 물류센터 등 공동·공유형 물류 기반 시설(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물류산업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물류 장비 및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신재생 에너지 물류 분야를 활성화하고 항공정비산업(MRO) 등 인천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6억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드론 시제품 제작 지원, 드론 활용 도시관리에 나선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의 물류 기반 조성을 위해 국·시비 547억원 포함 총 2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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