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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담대 사라진다…신한은행, 29일부터 0.2%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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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담대 사라진다…신한은행, 29일부터 0.2%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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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모든 유형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연 2.9%대 금리에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연 2%대 주담대 상품은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모든 유형의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5년마다 금리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기준 연 2.92~4.93%다. 이에 인상분이 적용된 29일엔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3.1~3.2%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주담대 갈아타기(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도 0.2~0.3%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의 경우엔 0.2%포인트 인상하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돼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은 금리를 0.3%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전세대출 금리도 오는 29일부터 0.1~0.2%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 상품은 일제히 0.2%포인트 인상한다. SGI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전세대출은 6개월 변동금리형의 경우 0.2%포인트, 2년 동안 금리가 유지되는 상품의 경우 0.1%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 조치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15일과 22일 주담대 가산금리를 각각 0.05%포인트씩 인상했다. 금융당국이 이달 초부터 가계대출 증가세의 속도조절을 압박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려도 가산금리를 더하기 이전 단계의 조달금리가 낮아진 탓에 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가 반감되자 이번에 세 번째 금리 인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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