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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기차 사는 2030 겨냥…기아 EV3 전용 'E-Value 할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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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기차 사는 2030 겨냥…기아 EV3 전용 'E-Value 할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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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삶의 주요한 가치관으로 삼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엠제코(MZ+ECO)’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딜로이트 2024 MZ 세대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는 ‘생계비’에 이어 ‘기후 변화’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M세대의 34%, Z세대의 38%가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비자 행동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전기차 구매 비율은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캐피탈 신차 할부를 이용한 20대 고객 가운데 전기차를 구매한 비중은 2020년 1.2%였지만 작년에는 약 5배 증가한 5.9%를 차지했다. 30대의 경우 같은 기간 1.9%에서 11%로, 약 6배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엠제코를 겨냥해 기아에서 최근 출시한 전기차 EV3 전용 금융 상품인 ‘E-Value할부’를 4.7% 저금리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EV3를 살 때부터 탈 때, 팔 때 등 자동차 생애주기에 맞춰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EV3를 살 때는 하루 1만원이 안 되는 값으로 EV3를 탈 수 있다. E-Value할부는 EV3 차량 가격의 최대 60%에 해당하는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점까지 미룰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E-Value할부로 차량가 4208만원(전기차 세제 혜택 전)의 EV3를 구매하면 36개월간 매달 23만원(보조금 포함 선수금 30% 기준) 상당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 EV3를 타다가 3년 내 다시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면 타던 EV3의 중고차 가격을 최대 6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처음 EV3를 살 때 미뤄둔 차량가의 60%를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EV3를 탈 때는 ‘3대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운행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났을 경우 원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디멘드 원격진단 서비스’와 고장 난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배송까지 해주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포함한다.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는 횟수와 거리 제한 없이 긴급으로 호출할 수 있는 ‘EV 안심 출동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나갈 모델인 기아 EV3를 많은 소비자가 가장 경제적으로 살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특히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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