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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0 메리 바라는 GM이 종전 목표대로 내년말 100만대의 전기차(EV) 생산을 갖추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EV 관련하여 가장 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라 CEO는 전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EV 모델에 대한 추진력이 다소 둔화됐다며 이에 따라 EV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언급했다.
바라 CEO는 회사가 EV 연산 100만대 능력을 언제 갖추게 될지는 고객의 수요가 결정할 것이면서 현재 EV 배송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공장에서 100만대, 중국 공장에서 각 100만대의 EV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혀왔다. 전기차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작년부터 전기차 관련 목표와 제품 계획을 변경하는 가운데서도 2025년 북미지역 연산 100만대 계획은 고수해왔다.
GM 대변인은 이와 관련, 회사의 목표는 생산 용량에 관한 것이었으며 회사는 EV계획이 수요 충족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GM은 최근에 EV 배터리 생산 문제를 극복했고 디트로이트 교외에 건설하려던 전기 픽업 트럭 공장 오픈도 연기했다. GM은 전기 시보레 블레이저 중형 SUV와 소형 이퀴녹스 모델의 생산을 늘려왔다.
시장조사 기업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분기 미국 EV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1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GM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3% 소폭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올들어 3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