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지점 소매영업(리테일)을 통해 판매한 펀드 규모가 1조458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유안타증권 출범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공모주 펀드 판매액이 7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리 인하 시기에 단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초단기 채권형펀드도 4400억원가량 판매했다.
유안타증권은 “공모주 투자와 함께 다양한 전략을 가미한 ‘공모주+알파전략’의 공모주 펀드를 엄선해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탄탄한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이 노하우를 발휘해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울러 기업공개(IPO)펀드 파트를 신설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했고, 공모주펀드 내에서도 국채·채무조정채권·수익차등형 등 다양한 전략과 구조의 상품을 제공한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국내 펀드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공모주로 투자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해외 대체자산군 공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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