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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티셔츠 나왔다…성조기 배경으로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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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을 총격 피습을 당한 와중에도 주먹을 불끈 쥐고 투지를 보이던 모습이 티셔츠로 만들어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귀에서는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유명 콘텐츠 제작자들인 호지 트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티셔츠를 게시하며 "이 셔츠 판매 수익금의 100%가 트럼프 선거 운동에 전달된다"고 했다.

호지 트윈스는 쌍둥이 형제 키이스 호지와 케빈 호지로 구성된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이자 보수적인 정치 논평 듀오다. 이들이 올린 티셔츠 상품명은 ‘트럼프,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 티셔츠(Trump FIGHT, FIGHT, FIGHT T-Shirt)로 35달러(한화 4만8천원)에 판매 중이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해 상처를 입었다.

외신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한층 더 결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런 분위기를 이용해 발 빠르게 선거자금 모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화당은 13일(현지시간) 유세장에서 총격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이 확인되자마자 이번 사건을 지지층 결집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받아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일어나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사진을 온라인에 회람하면서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또한 엑스(구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그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단독 범행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희생된 사망자는 지역 의용소방대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사망한 희생자는 코리 콤퍼라토레(50세)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코리는 어젯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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