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로 충남과 전북 등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한 데 대해 “정부의 가장 큰 목표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과 호우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영상회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극한 호우가 일상화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이 더욱 치밀해야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특별관리지역이 아니더라도 위험요인이 있을 때는 무리하다 싶게 강하게 선제적으로 사전대피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는 현재 집중 호우로 인해 대피하고 있는 인원은 1151가구 1668명이며, 전국에서 1만4579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현재 7개 다목적댐에서 수문 방류를 통해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기상청은 충남 금산, 충북 추풍령, 전북 군산에서 측정된 최대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200년 빈도의 집중호우라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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