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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감염 알고도 성관계…경남FC, 윤주태 출전 정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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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의 경남FC가 소속 선수 윤주태에 대해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윤주태는 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된 상태다.

경남FC는 지난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주태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구단 측은 "최근 (윤주태 관련) 보도 내용으로 큰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남FC는 지난 8일 관련 내용을 인지했고, 즉각 확인해 경기 출전 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2023년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를 윤주태 선수에게 내렸다"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1990년생 윤주태는 성병에 걸린 것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윤주태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3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윤주태는 2011년 독일 FSV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한 뒤 SV잔트하우젠을 거쳐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FC서울, 상주 상무, 안산 그리너스 등에서 선수로 뛰었다. 윤주태는 올해 2월 경남FC에 합류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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