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는 ‘마뗑킴’이 올 하반기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오프라인 정식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하고하우스는 2021년 마뗑킴을 인수했다.
앞서 마뗑킴은 지난 4월 홍콩, 마카오, 대만의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5년간 161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마뗑킴은 올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한규백화점 우메다본점, 도쿄 파르크 시부야 등에 잇따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수치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이런 성장세라면 연내 작년 매출인 1000억원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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