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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입' 기다리는 외환시장…원·달러 환율 1.7원 하락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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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다만 낙폭이 제한됨에 따라 1380원대 환율 수준이 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70전 하락한 1381원60전(오후 3시30분 종가)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2원 내린 1381원30전에 개장해 장중 1386원40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138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달들어 7거래일 연속 1380원대 환율이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경제상황과 금리 결정 등에 관해 대답한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야간 환율도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앞으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9원13전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60원56전)보다 1원43전 내리면서 85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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