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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7%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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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9곳 가까이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 신규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 5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진입 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 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순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신규 도입 T커머스 개수에 대해서는 ‘3개 이상 필요하다’는 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복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1개 도입만으로는 경쟁 유도 효과 작음’(31.2%)이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홍보 기회와 판로 확대’(28.7%), ‘이용 기업의 비교와 판단을 위한 채널 선택권 보장’(22.0%) 등이 뒤를 이었다.

T커머스를 도입했을 때 중소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으로는 ‘낮은 판매수수료 등 입점 조건 우대’(70.1%)를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상위 채널번호 배정을 위한 송출 수수료 우대 등 정책적 지원’(36.1%), ‘입점 상담회 등 MD(상품기획자)와의 소통 기회 확대’(35.3%), ‘제품 선정 후 방송까지 절차와 시간 단축’(26.9%) 등의 요구가 이어졌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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